바르사, 겨울 이적 시장서 다시 포그바 노린다... 라이올라와 함께 추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13 07: 58

FC 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겨울 이적 시장서 '빅딜'을 노린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포그바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레프의 설명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여름 영입 시장이 닫힌 맨유가 포그바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난 시즌 리버풀의 필리프 쿠티뉴의 케이스처럼 겨울 이적 시장에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쿠티뉴는 여름 이적 시장서 훈련에 불참하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했지만, 리버풀의 완강한 저항에 무산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 시장서 향상된 이적료를 제시하여 마침내 쿠티뉴를 손에 넣었다.
이번 포그바의 바르셀로나행은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텔레그레프는 "라이올라와 바르셀로나가 함께 포그바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라이올라와 거래를 통해 포그바를 더욱 싸게 구매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 시장서 맨유에 포그바를 위해 5000만 유로(약 647억 원) + 안드레 고메스 + 예리 미나를 제안했다.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고메스와 미나에는 바이백(선수 재구매) 옵션도 포함됐다고 한다. 당연히 맨유는 바르셀로나 제안을 거절했다.
텔레그레프는 "바르셀로나는 내년 겨울 이적 시장이나 여름 이적 시장까지 포그바를 향해 대폭 개선된 제안을 하여 그를 노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선수 이적료와 기존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을 위한 자금을 포그바 영입에 배정했다. 하지만 맨유는 포그바가 어떠한 가격이나 어떠한 협상으로도 판매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고히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레프는 "포그바는 맨유 구단이 자신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역시 대체적으로 만족하지만 더 많은 지원을 원한다. 포그바는 지난 레스터 시티전 이후 인터뷰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을 암시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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