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FC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2018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세비야를 2-1로 꺾고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컵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두 대회 모두 우승해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인 세비야를 상대했다.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세리뱌를 공략한 바르셀로나는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 오히려 전반 9분 역습을 펼친 세비야의 파블라 사라비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을 통해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2분 메시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대 맞도 튀어 나오자 피케가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우스만 뎀벨레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메시는 33회 우승으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회)를 뛰어 넘고 바르셀로나에 최다 우승자가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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