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도움-이니에스타 득점, 'J리그 화제의 골' 등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8.11 22: 20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비셀 고베)가 일본 진출 첫 골을 터트렸다. 
이니에스타는 11일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이와타와의 홈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해 동료 포돌스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뽑았다. 고베 입단 3경기 만에 나온 1호 골이었다. 고베는 3경기 만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과 독일의 대표 출신으로 월드컵 우승 주역들인 이니에스타와 포돌스키가 입단 이후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 눈길을 모았다. 게다가 포돌스키가 절묘한 어스시트를 했고 이니에스타가 개인기로 공을 성공시키는 장면까지 연출해 J리그 최고의 화제골이 되었다. 

명불허전의 첫 골이었다. 이에스타는 전반 15분 포돌스키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문을 향해 드리블을 했다. 이어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골키퍼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멋진 선제골을 뽑았다. 
일본 언론들은 세계 굴지의 명선수가 고베 홈구장을 마법에 걸리게 만든 아름다은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이니에스타는 후반 11분에도 두 번째 골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상대를 넘어뜨려 PK를 내주기도 했다. 
경기후 이니에스타는 "이겨서 너무 기쁘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다음에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도움을 준 포돌스키는) 훌륭한 선수이다. 그와 함께 고베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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