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호포’ 최지만, 통산 2번째 2G 연속 홈런… 타율 0.226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8.11 10: 34

최지만(27·탬파베이)의 방망이가 두 경기 연속 대포를 뿜어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6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벤치의 눈도장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5리에서 2할2푼6리로 살짝 올랐다.
최지만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당시는 하루 휴식이 끼어 있어 이틀 연속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토 선발 에스트라다를 상대한 최지만은 첫 두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계속 헛돌았다. 그러나 팀이 4-0으로 앞선 6회는 한 번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이번에도 체인지업 두 번에 모두 헛스윙을 하며 1B-2S에 몰렸다. 하지만 4구째 88마일(142㎞)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왔고 이 실투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01마일, 비거리는 401피트였다.
최지만은 7회에는 좌완 패넌을 상대했지만 몸쪽 꽉 차는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투·타에서 짜임새를 선보이며 7-0으로 이겼다. 선발 스넬은 완벽한 초반 페이스를 선보이며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퍼펙트 피칭이었는데 단 47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도 3회 페레즈의 투런을 시작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끝에 완승을 거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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