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무실세트' 흥국생명, 컵대회 압도한 완벽 경기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10 17: 43

흥국생명이 컵대회 파죽의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충남 보령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3차전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14)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이번 컵대회 3전 전승을 거두면서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공윤희 14점, 이한비 12점, 김미연 8점, 김세영 7점 등 전 선수가 골고루 공격에 가담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이적한 김세영이 블로킹 4개로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이번 컵대회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세트로 내주지 않았고, 3경기를 모두 셧아웃으로 끝냈다. 
이적생들인 김세영과 김미연이 이번 컵대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미연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격 종합 부문에서 45.61%의 성공률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오픈 공격 성공률도 42.31%로 전체 1위다. 
아울러 수비에서 탄탄한 모습이 되살아났다. 흥국생명은 리시브 성공률 세트 당 53.25%로 전체 1위에 해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선수에 집중되지 않고 공격이 다양화되고 있는 부분은 국내 선수들의 성장에도 고무적인 부분. 흥국생명은 이러한 국내 선수들의 성장, 이적생들의 활약으로 컵대회 조별리그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11일, 오후 4시 A조 2위인 KGC인삼공사와 4강전을 갖고 결승 진출을 다툰다. /jhrae@osen.co.kr
[사진] 보령=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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