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레알 제안 영광이었지만 거절한 이유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10 08: 31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알레그리 감독은 올 여름 내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에 잔류하며 의리를 택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0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레알의 제안이 영예롭지 않다고 말한다면 위선자가 되겠지만, 옳은 결정을 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 회장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레알에 안된다고 말했다"며 레알의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알레그리 감독은 AC밀란을 이끌다 2014년 여름부터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4년 연속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알레그리 감독은 "내가 부폰이나 델 피에로처럼 반디에라(bandiera, 이탈리아의 상징적 선수)인가요?"라고 반문하며 "난 여기에 4년간만 있었기 때문에 유벤투스 역사를 쓴 그들과 동일시되는 건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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