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동료 극찬 "상대 수비가 어디 있는지 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10 08: 06

"이재성은 항상 수비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홀슈타인 킬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개막전서 함부르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유럽 도전을 위해 연봉 등 많은 것을 포기하고 과감한 2부리그 행으로 화제를 모은 이재성도 독일 진출 일주일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홀슈타인 킬의 단장과 감독은 개막전 출전을 위해서 원 소속 팀 전북 현대에 이재성의 빠른 합류를 요청한 바 있다.

함부르크전에 나선 이재성은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후반에만 2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 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재성은 특유의 센스 넘치는 드리블과 패스로 팀 공격의 활로가 됐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1부 리그에 존재하던 '명문' 함부르크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자신감마저 챙겼다.
10일 파비안 폴게무트 홀슈타인 킬 단장은 NDR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재성이 이곳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만 그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우리는 이재성이 앞으로 지낼 집을 알아보는 중이다. 해변가에 집을 얻어서 그가 바닷가에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홀슈티안 킬은 이재성에 극진한 대접을 하고 있다. 언어 장벽을 빨리 넘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함부르크전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요나스 메퍼트는 "이재성은 아직 언어 장벽이 있지만, 웃음이 많은 친구다. 경기장 안에서는 그의 퍼스트터치가 훌륭하다. 이재성은 항상 상대 수비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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