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요스, "베일-벤제마-아센시오 있어서 호날두 공백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8.09 08: 00

"호날두의 공백은 다른 공격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
9일(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대니 세바요스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레알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 역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레알은 팀의 핵심 골잡이인 호날두를 1억 유로()의 몸값으로 유벤투스로 이적시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당초 호날두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에덴 아자르,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특급 공격수의 영입설이 돌았다. 하지만 모두 무산됐다.
결국 레알은 기존 멤버들 위주로 공격진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등 기존 공격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ESPN은 "이번 여름 프리 투어에서 레알은 호날두 공백에 적응하고 있다. 세바요스는 호날두의 공백은 다른 공격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인터내셔널챔피언스(ICC) 컵 로마전에서 레알은 아센시오가 선제골, 베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로 승리했다.
로마전 선발 출전한 세바요스는 경기 후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플레이하고 다르게 공을 차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레알도 골을 잘 넣을 것이다. 베일이 팀을 이끌고 벤제마, 아센시오 등이 있다. 따라서 아무도 호날두의 공백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의 부임과 동시에 레알의 '영 스페니쉬' 전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세바요스 역시 '영 스페니쉬'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선발 출전을 위해 첼시에 임대를 떠났고, 루카 모드리치 역시 인터 밀란 이적설이 돌고 있다. 따라서 다음 시즌 세바요스의 중요성은 한층 올라간다.
세바요스는 "자신감이 있다. 로페테기 감독을 향한 믿음도 있다. 나는 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담당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선수가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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