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정윤성, 렉싱턴 챌린저 4강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8.04 10: 40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20, CJ제일제당 후원, 338위)이 4일(한국시간) 미국 렉싱턴서 열린 ATP 켄터키뱅크 챌린저(총 상금 7만 5000 달러) 8강전서 영국의 제이 클락(175위)에 2세트 도중 기권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1세트 초반부터 정윤성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초반부터 크로스와 다운더라인으로 다양하게 샷을 구사하며 상대방을 흔들어놨다. 반면 제이 클락은 몸이 무거웠고 4번째 게임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1세트를 6-3으로 이겼다. 
정윤성은 2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하면서 계속 기세를 이어가다 게임스코어 3-0서 상대방이 기권을 선언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정윤성은 지난주 미국 빙햄튼 챌린저 1회전서 0-2로 당했던 패했던 것을 1주일 만에 설욕했다. 이번 승리로 ATP 338위 랭킹은 310위 초반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정윤성은 대회 4강에서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33위)와 대결한다.
정윤성은 "제이 클락은 주니어 시절부터 잘 알던 친한 친구다. 서로를 잘 알고 지난주 경기 때는 나에 대해 잘 대비를 하고 와서 제대로 뭘 해보지도 못하고 졌는데 이번엔 제이 클락의 1, 2회전을 관중석에서 직접 보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며 "지난 3주 동안 다소 아쉬운 결과로 끝났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챌린저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4강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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