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가 성인으로 변신한 뒤 펼친 첫번째 로드FC 경기서 일본 선수에 패하고 말았다.
이예지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9 아톰급 경기서 아라이 미카에 판정패 했다. 이날 패배로 이예지는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로드FC 통산 전적 3승 4패.
'여고생 파이터'로 로드FC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이예지가 '여대생 파이터'로 돌아왔다. 체격이 달라진 이예지는 성숙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7월 만 16세의 나이로 로드FC에 데뷔하면서 ‘여고생 파이터’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떨친 그의 벌써 프로 7번째 경기다. 로드FC 포함 종합격투기 전적은 3승 3패. 승리 뿐만 아니라 패배까지 맛보면서 로드FC의 대표적인 여성 파이터로 자리잡고 있다.
성인이 된 이예지의 첫번째 상대는 일본의 아라이 미카. 그는 종합 격투기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떠오르는 신예로 각광을 받고 있다. 로드FC는 이번이 첫번째 무대.
이예지와 아라이 미카는 그라운드 기술로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특히 아라이 미카는 고개를 들 새도 없이 무조건 이예지의 하체를 파고 들었다. 이예지는 좀처럼 반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라운드에서 아라이 미카에 밀린 이예지는 포지션 변경을 위해 노력했지만 변화가 없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원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