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벅스 초호화 새 구장, 이름은 ‘파이저브 포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27 12: 08

밀워키 벅스가 새로운 홈구장을 갖게 됐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보도에 따르면 밀워키 벅스는 27일(한국시간) 파이저브社와 내달 새로 개장하는 최신식 구장의 네이밍 권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5년 동안 벅스의 새 홈구장은 ‘파이저브 포럼’으로 불리게 된다. 자세한 계약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동안 NBA가 맺은 네이밍 권리 계약 중 가장 큰 액수로 예상된다.
위스콘신 센터 디스트릭트 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무려 5억 3400만 달러(약 5982억 원)를 들여 파이저브 포럼을 지었다. 그 중 2억 5000만 달러(약 2800억 원)를 공공융자를 통해 조달했다. 나머지는 네이밍 권리 등으로 충당했다. 밀워키 벅스는 기존 홈구장 브래들리 센터를 지난 시즌까지만 쓰고, 오는 2018-2019시즌부터 새로운 구장을 임대형식으로 빌려 홈으로 쓰게 된다.

밀워키에 근거를 둔 파이저브社는 미국에서 금융전산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대부분의 은행이 이 회사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310억 달러(약 34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저브는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밍 권리를 매입했다.
제프리 야쿠비 파이저브 CEO는 “밀워키는 우리의 고향이다. 회사의 뿌리가 여기서 시작됐다. 이번 결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우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5년 새크라멘토 킹스가 새 구장 이름을 ‘골든 1 크레딧 유니언’으로 명칭하면서 20년 간 1억 2천만 달러(약 1344억 원)의 네이밍 권리 계약을 맺은바 있다. 워싱턴은 기존 ‘버라이즌 센터’를 ‘캐피탈 원 아레나’로 바꾸는 조건으로 10년 1억 달러(약 112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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