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주니어 핸드볼, 아시아선수권서 26년 만에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27 10: 21

김만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제16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서 연장 혈투 끝에 일본에 27-25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992년 제3회 대회 이후 26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대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전반 16분까지 일본에 리드를 내주며 1점 차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김락찬(LB, 모모야마대)의 역전골과 강탄(CB, 한국체대)의 4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12-9로 3점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일본에 연속 4실점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양팀은 후반 26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일본이 2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8분 김진영(RW, 경희대)의 천금 같은 만회골로 턱밑까지 추격한 뒤 경기 종료 6초 전 강탄이 기적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양팀은 연장 전반 5분 동안 2골씩 기록하며 동점으로 마쳤다. 한국은 연장 후반과 함께 신재섭(RB, 원광대)과 강탄이 3점을 합작하며 최종스코어 27-25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만들며 2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섰다.
한국은 강탄이 9골, 신재섭이 6골, 김진영과 김락찬이 각각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회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서는 센터백(CB) 강탄, 라이트윙(RW) 김진영, 레프트윙(LW) 전영제(강원대)가 포지션별 BEST 7을 수상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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