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AS' 이용, '강철체력' 통해 전북 4G 무실점 견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22 21: 22

이용이 5호 어시스트 배달과 함께 강철체력을 통해 전북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2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9 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서 김신욱-한교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5승 2무 2패 승점 47점으로 2위 경남과 승점차를 14점차로 벌렸다. 또 전북은 울산전 이후 5경기 무실점-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전북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3명의 선수가 다녀왔다. 시즌 개막 전부터 7명의 선수가 차출되며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휴식기서 제대로 쉴 수 없었다.
특히 이용은 18라운드까지 15경기를 뛰며 강철 체력을 선보였다. K리그 1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까지 포함하면 이용의 출전 시간은 대단한 숫자.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에도 이용은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다. 부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지만 최강희 감독은 강한 믿음을 나타내며 이용의 체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전북으로 이적한 이용은 8경기를 뛰고 부상을 당해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 점이 항상 미안했던 이용은 올 시즌 전북의 오른쪽 수비를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이용 본인도 항상 "지난 시즌 스포츠 헤르니아 부상 때문에 이적 후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임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 이용은 상주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또 그는 올 시즌 5번째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전반 39분 문전으로 날카롭게 연결한 볼을 한교원이 달려들며 골을 만든 것. 직전 이승기의 패스도 좋았지만 이용은 지체없이 논스톱으로 볼을 연결해 한교원의 골을 이끌어 냈다.
이용의 출전은 전북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의 부상으로 인해 같은 포지션의 최철순이 이동하는 바람에 이용이 출전을 해야 한다. 또 팀 후배 박원재도 부상서 회복중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이 출전해야 한다.
이용은 많은 우려속에서도 큰 부담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월드컵을 마친 뒤에도 인천전을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고 있다. 이용은 단순히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상주전에서도 이용은 수비 안정을 통해 공격진의 부담을 덜었다.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상주를 상대로 이용의 활약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부상으로 어려웠던 시즌을 보내고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이용 덕분에 전북은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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