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구 투혼' 윌슨, 7이닝 비자책 2실점...패전 위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22 20: 12

LG 윌슨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윌슨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윌슨은 7회 2실점(비자책)했다. 110구를 던졌으나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했다.  
윌슨은 1회 내야 땅볼 3개로 끝냈다. 1번 류지혁과 3번 최주환은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김재환과 양의지 거포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오재원은 첫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후 오재일을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조수행이 친 타구는 빗맞아 투수 글러브 맞고 3루수 옆 내야 안타.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박세혁과 최주환을 내야 땅볼로 아웃을 잡았고,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오재원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서 오재일과 조수행을 연거푸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기세를 몰아 6회 류지혁과 박세혁까지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주환을 내야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 4번타자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양의지도 삼진 아웃을 잡았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낫아웃으로 1루로 출루시켰다.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양석환이 2루로 던진 것이 원바운드 실책, 오지환이 잡지 못해 주자가 모두 세이프됐다.
김재호 타석에서 2루에 있던 양의지의 기습적인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1루 주자 오재원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재호를 10구째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햇다. 대타 박건우와의 승부. 우중간 3루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대타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7회를 마쳤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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