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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문선민, 인천의 4개월-16G 무승에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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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균재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월드컵 스타 문선민의 한방에 힘입어 FC서울과 경인더비서 16경기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9라운드 홈 경기서 종료 3분 전 문선민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3월 17일 대구전 무승부 이후 4개월 넘게 이어오던 16경기(7무 9패) 연속 무승 수렁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뒷마당 안정이 절실했다. 월드컵 휴식이 이후 치른 4경기서 14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무고사, 아길라르, 문선민이 버티는 앞선은 제 몫을 해줬지만 뒷문 단속에 실패했다.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실수가 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상을 보며 선수들과 계속 잘못된 부분을 얘기하며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인천은 이날도 어이없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5분 좌측면에서 윤석영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 김동민이 이상호를 놓치며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인천은 전반 12분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박종진이 좌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배달하자 남준재가 쇄도해 밀어넣었다.

인천의 수비 문제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6분 윤석영에게 다시 한 번 위협적인 크로스를 내줬다. 박주영의 슈팅이 빗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천은 후반 32분 수적 우세의 기회를 잡았다. 서울의 중앙 수비수 이웅희가 거친 반칙을 범하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스타로 발돋움한 문선민이 난세에 영웅을 자처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인천의 측면 공격수 문선민은 42분 고슬기의 패스 결을 그대로 살려 수비수 1명을 따돌리고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4개월 만에 지긋지긋한 16경기 무승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순간이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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