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첫 CF촬영”..‘전참시’ 이영자 매니저, ‘송셀럽’의 하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22 07: 19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와 매니저가 동반 CF를 촬영했다. 두 사람이 처음 호흡을 맞춘 CF이자 이영자 매니저 송성호의 첫 CF였다.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대세’로 등극했다. 이영자에 따르면 매니저가 단독 CF 출연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지난 21일 방송에서 이영자는 “매니저가 사실 단독 CF 제의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제 본분을 지키고 싶다’며 그걸 거절했다고 한다”고 뿌듯해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그래놓고 후회한다. 돈이 안 맞았다는 말도 있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큼 광고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이들이 같이 CF에 출연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와 매니저가 CF 촬영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CF 촬영하는 날 만큼은 이영자와 송성호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관계라기보다는 함께 CF에 출연하는 동료였다.
그 정도로 이영자의 매니저는 미용실에서 생애 처음으로 연예인급 관리를 받았다. 국내에서 ‘커트계의 김연아’라고 할 수 있는 미용실 원장에게 커트를 받았다. 이영자가 다니는 숍은 박진영, 비 등 유명 스타들도 이용하는 곳이었다.
이영자는 매니저의 구레나룻이 꼴 보기 싫다고 했는데 원장은 깔끔하게 매니저의 머리를 다듬었고 이영자 매니저는 점점 훈훈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영자는 훈남으로 거듭난 매니저를 보며 “바꾼 머리가 너무 예뻐서 뒤통수랑 앞통수 위치를 바꾸면 좋겠다”고 하는가 하면 매니저 옆에서 머리를 하다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 같다”라고 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우리 매니저가 뉘집 매니저인지 참 잘났다. 광고를 찍게 해준 복덩이 매니저다”며 “‘전지적 참견 시점’ 덕분에 이런 추억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언제 이렇게 매니저와 CF를 찍을 수 있겠나”고 감격해했다. 이영자 매니저의 변신에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자들도 “송성호 매니저 달라진 것 봐라”, “성형 수술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영자 매니저는 CF 촬영하면서 어색한 모습 없이 자연스럽게 연기했고 이영자는 “잘했다. 잘하네. 광고가 체질이네. 자격있다”고 했다.
CF 촬영 후 매니저는 “어색하고 부끄러웠다”며 “제가 뭐라고 거기 앉아서 촬영했는데 좋은 경험, 좋은 추억이었고 기분도 되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약간 연예인 멘트인데?”라고 농담했다.
그동안 이영자 뒤에서 이영자를 위해 뛰었던 매니저 송성호. 이날은 이영자처럼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고 CF촬영까지 소화, 매니저가 아닌 ‘셀럽’으로 보낸 하루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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