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전참시' 박성광X25일차 매니저, 어색해도 괜찮아(ft.츤데레)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21 23: 59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박성광이 25일차 매니저와 아직은 어색한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개그맨 박성광과 '전참시' 최초 여자 매니저의 일상, 이영자와 매니저의 동반 CF 촬영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성광은 "우리 매니저를 잘 알리고 싶다. 한 달 남짓 함께 일했다"고 자신의 매니저를 소개했다. 알고 보니 박성광의 매니저는 여자 매니저였다. '전참시' 최초 여자 매니저 등장에 MC들은 놀라워했다.

박성광 매니저는 "박성광 매니저로 25일째 일했다. 올해로 23살이 됐다. 성광 오빠가 여자 매니저는 처음이라 어색해하시는 거 같고 나도 매니저 경력이 짧아 잘 못챙겨드리는 거 같아서 고민이다"라고 인사를 했다. 그런 박성광 매니저를 보며 MC들은 "아직 어리다. 애기다.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박성광과 매니저는 아직 어색한 대화를 나눴다. 박성광은 "어제 축구를 보다 자서 늦게 일어났다. 축구 좋아하냐. 어제 일본이 정말 잘했다"고 매니저에게 말을 걸었고, 매니저는 "저는 축구를 잘 모른다"고 하면서도 박성광의 대화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이에 MC들은 박성광에 "왜 축구 안 좋아한다는데 축구를 자꾸 말하냐"고 비난했고, 박성광은 "어제 그 대화를 준비해 간 거다. 준비했으니 그냥 쏟아낸 거다"고 고백했다.
박성광 매니저는 유난히 주차에 힘들어했다. 박성광은 직접 내려서 매니저 주차를 봐줬다. 박성광은 "자동차가 찌그러졌다. 불과 어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올해로 운전경력 3년째다. 아직 운전이 미숙해서 사고를 낸 적도 있다. 아직 주차가 너무 어렵다. 매일 연습을 하는데도 주차가 제일 어려운 거 같다"고 진땀을 흘렸다. 박성광은 매니저에게 "괜찮아 나도 처음에 운전할 때에는 주차가 난리도 아니었어. 연습하면 늘어"라며 무심한 듯 격려해 츤데레 매력을 발휘했다.
박성광은 "매니저가 전화 레터링으로 '지리산쏭'에 하트까지 붙여져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화기를 보고 '매니저'라고 말하면 다들 '뻥치시네'라고 한다. 거기에 매니저가 하이톤이라 '오빠'라고 말하면 다들 '여자친구 맞네'라며 오해한다"고 여자 매니저와 호흡을 맞추는 과정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침형 인간된 이유가 있다. 매니저가 전화를 두 번했는데 안 받으면 규칙상 우리 집으로 와서 나를 깨워야한다. 하루는 내가 늦게 자서 알람을 못들어서 날 깨우러 왔는데 벨을 안 누르고 문을 꽝꽝 치며 '오빠'라고 외쳤다. 저절로 벌떡 일어나게 됐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저절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 매니저는 "서울 지리가 굉장히 어렵다. 운전도 아직 미숙하고 지리도 어려워서 대화하며 운전을 하는 게 아직은 많이 어렵다"고 말하며 길을 잘못 드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박성광은 그런 매니저를 항상 격려했다. 그는 "평소에 맨날 뛰어다닌다. 그래서 항상 티셔츠가 젖어있다"고 열심히 하는 매니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차장에서 한창 힘들게 차를 빼낸 매니저를 보며 "이 친구가 늦은 것보다 사고를 내서 고생하고 있을까봐 그게 걱정됐다"고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성광은 매니저가 항상 하나씩 갖다주는 업소용 생수에 대한 비화를 드러냈다. 매니저의 엄마가 식당을 해서 물을 보내준다는 것. 매니저는 "엄마가 창원에서 식당을 하는데 반찬과 함께 생수를 보내준다. 엄마가 항상 '남의 돈 쉽게 쓰는 거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말해 MC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박성광도 그런 매니저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그는 "그 마음을 알기에 원래 물을 잘 안 마시는데 물을 다 마시고 있다. 남기지 않는다"고 고마워했다. 
박성광 매니저는 창원에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많다"고 했다. 그는 늘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수첩에 늘 할 일을 적어다니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매니저는 "서울에서 진짜 홀로서기를 처음으로 하고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그런 매니저를 보며 이영자는 "지방에서 올라온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며 공감했다. 
열심히 하려는 매니저, 그리고 그런 매니저를 배려하며 츤데레 매력을 보인 박성광은 MC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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