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룡' 로페즈 '선봉' 전북, 상주전 '방심'은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22 05: 20

조기 우승을 위해 방심은 없다. 그 중심에는 로페즈가 있다.
전북 현대는 22일 상주 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1 2018 19라운드 상주 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14승 2무 2패 승점 44점으로 1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복병' 상주(6승 4무 8패, 승점 22점)를 맞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전북은 상주를 맞아 10경기서 단 한 차례의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9월 20일 열린 홈 경기서 역전패를 당한 것. 부담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던 전북은 예상하지 못한 패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전반서 정혁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수 김민재가 퇴장 당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가을이었지만 무더웠던 날씨 때문에 전북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특히 상주전서 역전패를 당한 뒤 전북은 한동안 부담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대구-수원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따라서 올 시즌 조기우승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전북은 상주전을 놓쳐서는 안된다. 물론 최근 분위기는 좋다. 3연승을 거뒀고 5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가 완벽한 체력은 아니지만 지난 제주전에서 복귀하며 수비 안정도 찾을 기회를 만들었다.
독주체재를 굳힌 전북은 다관왕 달성을 위해 K리그 1에서 일단 최대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 휴식기전 안정된 연승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후반기서 로페즈와 아드리아노의 외국인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직접 골을 넣는 것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를 펼치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상주와 경기서도 외국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걸어 볼 만 하다. 로페즈는 지난 제주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아드리아노는 선발 출전해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로페즈는 상주전에서 다시 힘을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로페즈가 살아난다면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로페즈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은 없다. 여름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의 활약이 이어지며 상주전 승리를 거둔다면 전북은 분명 어깨가 가벼워 질 수 있다. 다음달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마주하고 있다. 따라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방심하지 않는 전북의 선봉은 로페즈가 되어야 한다. 로페즈는 후반기서 2차례나 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등 상승세가 대단하다.  김신욱-이동국 등이 체력을 아끼면서 상주전에 승리를 거둔다면 빡빡한 일정서 전북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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