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정복 김동욱 웨이버공시, "길 터주기 위해 결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21 18: 27

KT 위즈는 21일 외야수 오정복(32), 내야수 김동욱(30)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오정복은 2009년 삼성 2차 7라운드에 낙점을 받았고 2014년 NC 다이노스를 거쳐, 2015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입단했다.  2016년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리, 2017년 81경기에 출전해 3할5푼4리를 기록했다. 올해는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동욱은  2007년 삼성 1차 지명선수로 입단했으나 2015년 2차 드래프트 특별지명을 받아 KT 유니폼을 입었다. 주로 퓨처스리그에 머물다 2017년에는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7리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팀의 재편성 방침에 막혀 팀을 떠나게됐다.

KT 구단 홍보팀은 "후반기 팀 전력 구성상 1군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했다. 두 선수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웨이버를 공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절차는 KBO 총재가 웨이버 공시를 하면 7일 이내에 양수를 요청하는 구단이 있으면 이적이 가능하다. 영입을 위해서는 300만원과 이사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만일 양수 요청 구단이 없으면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대신 당해년도는 뛸 수가 없다.   /sunny@osen.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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