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남아서 요리 좀" '정글' 마야후예도 반한, 최현석표 '韓食' 향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21 06: 52

정글에서 큰 활약을 한 셰프 최현석이었다. 마야후예 라칸돈 족도 반한 한식 코스였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법칙'에서는 멕시코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마야의 후예 라칸돈 족에서 생존의 지혜를 전수받은 병만족, 이번엔 그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스페셜 셰프로 최현석이 나섰다. 먼저 그는 멤버들과 텃밭에서 가져온 식재료들을 정리했다. 슬기는 레몬을 주워 현석 요리에 도움을 줬다. 현석은 식재료 준비에 한창이었다.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멕시칸 타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일명 '라칸돈 텃밭을 부탁해'가 됐다.  타코 안에 들어갈 신선한 채소들을 손질, 토르티야에 올리니 금방 타코가 완성됐다. 채소만 들어간 채식주의자를 위한 타코임에도 훌륭한 맛평가가 이어졌다. 

낚시팀은 밤을 기약하고 철수했다. 이때, 라칸돈 족에 사냥에 성공, 게다가 대어였다. 병만은 라칸돈식 작살 사냥에 도전하기로 했다. 김병만은 비법을 전수받고 물 속에 뛰어들었다. 알고보니 수초사이 물고기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은신처 위주로 수색하던 중, 물고기를 발견했고, 경험과 노하우가 합쳐져 깔끔하게 성공했다. 
사냥감을 들고 생존지에 복귀했다. 강남과 보라도 사과 우렁이를 가지고 왔다. 싱싱한 텃발채소와 과일, 그리고 생선까지 모이자 모두 환호했다.
본격적으로 라칸돈 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최현석은 커다란 생선을 거침없이 손질했다.현란한 손 기술에 날카로운 눈빛이 더해 순식간에 살점이 분리됐다. 완벽하고 깔끔한 손질에 멤버들은 "진짜 셰프다"며 감탄했다. 장소불문 허세까지 폭발해 배꼽을 잡게 했다. 보라와 슬기는 "우린 행운아다"라며 기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생선이 노릿하게 익어갔다. 
카사브로 만든 토르티야에 준비해둔 채소와 생선을 넣으니, 셰프 컬렉션 피시타코가 완성됐다. 음식이 식기전에 대접하기 위해, 서둘러 라칸돈 족을 초대했다. 정성과 감사의 맛을 담아 전달했고, 라칸돈 족은 이를 시식했다. 모두 "이거 진짜 맛있다"라며 쉬지않고 계속 먹방을 시도했다. 그들은 "평소 먹던거랑 정말 다르다, 너무 맛있다"며 극찬했고, 라칸돈 족을 만족시킨 피시타코에 최현석은 흡족해했다. 이어 멤버들도 한 명씩 시식, "진짜 맛있다, 역시 셰프님은 다르다"며 감탄했다. 
라칸돈 족은 손질된 닭까지 전했다. 최현석의 타코맛에 빠져 또 다시 요리를 부탁한 것이다. 이로써 또 다시 쿠킹 라이브쇼가 진행됐다. 부위별로 해체해 요리를 만들기로 했다. 순살 치킨 스테이크부터 된장 치킨수프까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멤버들은 "코스요리다"며 감탄했다. 
드디어 정글 레스토랑이 또 다시 오픈됐다. 라칸돈 족이 한 명씩 입장했다. 이를 맛보기 위해 어른부터 아이까지 라칸돈 족이 총 출동해다. 라칸돈 족들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남녀노소 열띤 호응이었다. 김병만은 최현석에게 "가게 하나 차리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치킨수프였다. 한국식 스프라고 전했고, 라칸돈 족들은 한 모금 마셔보더니 "정말 맛있다"며 한 사발을 들이켰다. 멕시코에서도 통하는 한국의 맛이었다. 현석은 "우리의 맛을 멕시코 사람들 입에 만족시켜 행복하다"며 뿌듯해했다. 라칸돈 족은 "이런 풍부한 음식을 맛보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급기야 "여기 남아서 요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최현석을 당황시켰다.모두 뿌듯해하며 저녁식사를 마무리 했다. 훌륭한 음식 덕분에 나눔의 정이 배가 되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정글의법칙'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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