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리턴즈’ 할배들의 화기애애 체코여행 (ft.요리왕 이서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7.20 23: 22

‘꽃보다 할배 리턴즈’ 할배들과 이서진이 프라하를 넘어 체스키 크룸로프로로 여정을 이어갔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본격 프라하 여행을 시작하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할배들과 이서진은 두 팀으로 나눠져 택시를 타고 먼저 프라하성으로 향했다. 먼저 김용건과 백일섭, 박근형이 한 차에 타고 출발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은 택시비를 계산하려했다. 택시비는 91코루나였지만 잔돈이 없던 김용건은 1000코루나 지폐를 건넸고 택시 기사 역시 잔돈이 없어 당황했다.

이에 김용건은 기사에게 그냥 1000코루나를 가지라고 하고 내렸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김용건은 뒤 따라 온 이서진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이서진은 “많이 주셨다. 오천 원 나온 걸 오만 원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김용건을 당황케 했다. 자신의 실수를 알게 된 김용건은 “속상하다. 화폐 단위가 헷갈려 실수했다. 10배를 줬다. 아깝다”며 연신 자책했다.
프라하성과 카렐교를 천천히 관람하던 할배들은 웅장한 분위기와 고풍스러운 장식 디테일에 감탄했다. 이날 유독 더운 날씨에 힘들어 하는 백일섭을 위해 이순재 역시 천천히 발을 맞춰 걸었고 김용건은 손을 올리라며 힘을 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할배들은 이서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라면을 먹고 싶다고 했지만 이서진은 할배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준비했다. 전날 백일섭이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고기를 산 이서진은 요리에 필요한 채소도 산 후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먼저 이서진은 할배들을 위해 한국에서부터 공수해온 비장의 밑반찬을 꺼냈다. 고추장 멸치볶음, 깻잎절임, 견과류 김치 볶음, 장조림, 고들빼기, 갓김치까지 정갈한 반찬들의 향연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서진이 음식을 준비하던 사이 슬그머니 곁으로 온 신구는 “옆에서 도와주고 싶다”며 테이블 세팅을 도와 ‘윤식당’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고기와 샐러드, 각종 밑반찬과 즉석밥, 라면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이서진은 할배들의 입맛을 완전히 저격했다.
다음날 프라하를 떠나는 날 아침 전날과 달리 할배들은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카페에 들어가 이서진 없이도 훌륭한 아침 식사를 마쳤다. 할배들은 옛날 추억들을 회상하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어 할배들과 이서진은 프라하를 떠나 체스키 크룸로프로 향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꽃보다 할배 리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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