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녀' 피오X이수현, 가우디·추로스까지..스페인 매력에 '푹'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20 23: 00

'선을 넘는 녀석들'의 게스트 피오와 이수현이 스페인의 뜨거운 매력에 푹 빠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김구라, 이시영, 설민석, 블락비 피오,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탐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오와 이수현은 김구라, 이시영, 설민석과 스페인으로 떠났다. 이시영은 "말도 참 예쁘게 한다"며 피오, 이수현에 마음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시영은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설민석과 나란히 눈에 다래끼가 나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가우디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설민석은 "가우디 없는 스페인은 셰익스피어 없는 영국, 다빈치 없는 이탈리아"라며 가우디를 소개했다. 또한 설민석은 피오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팀은 FC바르셀로나에 대해 "FC바르셀로나가 언제 생겼는지 아냐. 120년 됐다. 우리나라 대한제국 시절에 생긴 거다.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붙으면 여기는 정말 난리 난다"고 소개했다.
김구라는 "스페인에는 무슨 음식이 유명하냐"는 피오의 말에 "추로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수현은 "오빠가 추로스 정말 좋아한다"며 악동뮤지션의 멤버이자 친오빠인 이찬혁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김구라와 설민석은 "군대에 있으면 더 당기겠다. 군대에 있으면 단 거 더 당기지 않냐"며 공감했다. 설민석은 "근데 오빠가 정말 나랑 닮았냐"고 물어 이수현을 폭소케 했다. 
이들은 스페인 중앙정부의 카탈루냐 자치권 박탈  문제, 세계 1위 자산가인 의류 브랜드 자라의 회장 이야기, 츄파춥스 로고를 만든 달리의 이야기를 나누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탐방했다. 마치 예술가의 길처럼 화려한 보케리아 시장에서 멤버들은 해산물 모듬을 먹으면서도 추로스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카사 바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을 돌아보는 가우디 투어를 마련했다. 카사 바트요에 대해 설민석은 "수호성인이 용을 무찌른 설화가 있는데 바트요의 지붕이 용의 비늘을 상징했다. 기둥은 용과 싸우다 죽은 사람들의 뼈를 표현했다. 테라스는 해골처럼 보일 거다. 이런 것들이 그 건물의 스토리 자체"라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타일을 깨서 붙이는 기법을 가우디가 최초로 했는데 그 때에는 타일이 비싸서 깨지지 않도록 했는데 오히려 이걸 깨서 붙여서 사람들이 다 놀랐다고 한다"고 말하며 가우디의 천재성에 놀라기도 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아직도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설민석은 "가우디가 결국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다. 가우디 사망 100주년을 기념에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우디는 직선은 사람이 만들고 곡선은 신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곡선으로 성당을 지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구엘 공원에서 가우디의 진짜 매력을 느꼈다. 피오는 "우디 앨런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 이 도마뱀이 나왔다. 그래서 도착했을 때 너무 신기했다"며 구엘 공원의 상징 도마뱀을 보고 놀랐다. 김구라는 가우디의 멋진 건축물을 보며 "이게 다 인건비"라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했고, 피오는 "가끔 현실적으로 말씀 안 해주셔도 된다"고 버럭해 옆의 이시영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구엘 공원에서 천재 가우디와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재력가 구엘의 우정을 이야기 나눈 멤버들은 김구라가 계속 외쳤던 추로스를 먹으러 갔다. 김구라는 추로스 한입에 "맛있다"며 감탄했으나, 이를 먹은 피오와 이수현은 "기름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김구라를 진땀나게 했다. 
첫 여행에서 가우디부터 추로스까지 다양한 스페인의 매력을 느낀 피오와 이수현은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yjh0304@osen.co.kr
[사진]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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