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2연승을 달렸다.
SK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51승38패1무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38승50패2무에 그쳤다.
SK가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선두타자 노수광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한동민이 포수 땅볼을 기록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로맥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지만 최정이 1B1S에서 박세웅의 3구 144km 속구를 걷어올려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1호 홈런.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2회말 1사 후 한동희와 신본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2루에서 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나경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SK의 화력은 롯데를 다시 압도했다. 이어진 3회초 노수광과 한동민, 로맥의 3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2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었지만 9회초 2사 1루에서 한동민의 시즌 24호 투런포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6이닝 83구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내려갔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 경련 증세로 다소 이른 시점에 내려갔지만 7회부터 김태훈이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9회 마무리 신재웅이 올라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4회부터 올라온 노경은이 6이닝 2실점의 선발급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은 3회부터 9회 2사까지 19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 고배를 마셨다.
SK는 켈리가 시즌 7승을 달성했고 최정은 31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동민은 결승타와 쐐기포 포함해 3타점을 올렸다./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