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4실점' 이용찬, 고전한 후반기 첫 출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20 20: 37

이용찬(29·두산)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 챙기기에 실패했다.
이용찬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14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94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이용찬은 이날 LG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고전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이용찬은 이천웅과 박용택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가르시아의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린 이용찬은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2실점 째를 했다. 이후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정상호와 정주현을 범타로 막으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먼저 잡았다. 이형종의 볼넷과 이천웅의 안타로 1,2루에 주자가 생겼지만,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후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채은성, 오지환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던진 커브가 홈런이 되면서 3실점 째를 해쏙, 이후 정주현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형종(안타), 이천웅(볼넷)을 출루시킨 뒤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4실점 째. 이어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고전하던 이용찬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채은성의 안타 뒤 오지환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용찬은 투구수 98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겨줬다.
김강률을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이용찬의 실점도 4점에서 멈췄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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