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웽거, 日 대표팀 차기 감독 최우선 타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20 11: 42

아르센 웽거(68) 전 아스날 감독이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수 있다는 기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새로운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찾고 있는 일본축구협회의 최우선 타깃은 전 아스날 감독 아르연 웽거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이 차기 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웽거 전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2년 동안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를 맡은 적이 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 대표팀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일본축구협회는 웽거 전 감독에게 일본대표팀 사령탑을 장기간 맡기고 싶어한다. 22년간 아스날을 장기집권했던 웽거 전 감독이다. 일본은 니시노 아키라 체제로 16강에 진출하며 나름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렀다. 하지만 월드컵 두달을 남기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웽거 전 감독이 대표팀보다는 클럽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웽거 전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돼 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훌렌 로페테기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고 PSG는 감독보다는 단장직을 웽거 전 감독에게 권하고 있다.
웽거 전 감독은 중국의 여러 클럽들로부터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2년 전에는 3000만 파운드의 연봉을 제시받기도 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 페르난도 토레스(사간 도스)를 영입했던 일본 축구계인 만큼 웽거 전 감독까지 영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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