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크리스탈 팰리스 떠나길 원한다...구단은 1034억 요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20 10: 38

윌프레드 자하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윌프레드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길 원한다. 그는 단순한 연봉 문제가 아닌 더 큰 구단에서 뛰기 위해 떠나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그를 놔줄 마음이 없기 때문에 막대한 몸값을 요구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자하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공격 포인트를 보여준 그는 기록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크리스탈 팰리스 입장에서는 자하의 출전 유무에 따라 승률이 확연히 뒤바뀔 정도였다.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이 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더 선은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고 싶어한다. 토트넘-에버튼-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모두 그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에 막대한 몸값을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자하를 문의한 팀들에게 7000만 파운드(약 1034억 원)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배짱을 부리는 가장 큰 원인은 자하의 잔여 계약 기간이 무려 4년이나 된다는 것. 자하는 지난 2017년 5월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 입장에서는 자하가 주급 인상 계약을 거부하더라도 여유롭게 대처가 가능하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도 이전 인터뷰서 "사람들이 잊고 있는데 자하는 여전히 구단과 4년 계약이 남아있다. 그는 앞으로 4년간 우리 선수로 뛸 것이고 구단은 그를 매각할 의향이나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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