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부터 김경남까지..“‘이리와 안아줘’, 행복했어요” 애틋 소감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20 10: 59

‘이리와 안아줘’의 주역인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를 비롯, 김경남, 서정연, 최리 등의 배우들이 ‘이리와 안아줘’의 종영에 대한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지난 19일 종영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지난 19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이 윤희재(허준호 분)에게 납치된 한재이(진기주 분)을 구해내고 그를 체포하면서,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힘들기만 했던 채도진과 한재이의 행복한 미소로 끝난 ‘이리와 안아줘’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동시간대 1위라는 유종의 미까지 거두게 됐다.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주연 배우로 성장한 장기용, 진기주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장기용은 20일 소속사를 통해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한편으로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나무와 낙원이에게 그랬듯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따뜻한 위로를 전해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용은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눈빛 장은’으로 호평을 받은 것에 대해 “윤희재를 바라 볼 때와 재이, 가족, 동료들을 바라 볼 때의 눈빛이 확연히 달라야 했다. 그 차이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좋은 작품에 계속 출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아직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에 더 노력해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한재이를 연기한 진기주는 “낙원이의 감정을 느끼면서 낙원이를 존경하게 됐고 낙원이를 통해 배운 게 많았습니다. 버텨내기 힘든 감정들 속에서도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했어요. 이 마음 다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진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허준호는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윤희재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표정만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한 허준호는 시청자들로부터 “완벽한 윤희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그는 소속사를 통해 “어느 작품이든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이 있지만 특히 이번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모든 스태프 분들의 수고와 노고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이리와 안아줘'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매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 허준호는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습니다”고 시청자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에서 ‘아픈 손가락’으로 통한 윤현무 역의 김경남은 자신을 각인 시킨 드라마를 만난 행복함을 전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작품의 분위기만큼이나 현장에서의 뜨거웠던 열정만큼이나 긴 여운이 남습니다. 현장에서 항상 따뜻하고 세심하게 안아주신 감독님을 비롯해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현무 너무 멀리 못가게 잡아주신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늘 든든했던 허준호 선배님과 따뜻한 엄마가 되어주신 서정연 선배님을 비롯해 모든 배우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채도진과 윤현무의 엄마로 등장한 서정연도 ‘이리와 안아줘’를 특별하게 기억할 것 같다고. 그는 “새로운 캐릭터 도전이 됐던 ‘이리와 안아줘’라서 종영 후에도 오래 기억될 것 같다.든 사랑을 해야만 하는 도진과, 애정 표현의 방식이 어긋난 아픈 손가락 현무까지, 안타깝고 애잔한 상황이 공감됐다. 제가 느낀 슬픔과 감동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전해졌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채도진의 막내동생 채소진 역을 맡은 최리는 “가장 많이 배웠던 현장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드라마는 무거울지라도 화기애애했던 현장이 참 행복했고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 허준호, 서정연 선배님께서는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 때 옆에서 잡아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드라마의 여운이 시청자 분들 가슴 속에 오래 남았으면 한다. 더욱 성장된 모습으로 또 찾아뵙겠다”며 가족들로 출연한 배우들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모든 배우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이리와 안아줘’는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맞게 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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