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인생술집' 오연수 '♥손지창 비밀연애→아이들과 미국행' 다 밝혔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20 10: 31

'인생술집' 오연수가 남편 손지창과의 비밀 연애부터 미국행까지, 26년에 걸친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이혜영, 오연수와 스페셜 MC 홍석천이 4MC(신동엽, 김희철, 김준현, 한혜진)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오연수의 남편인 배우 손지창의 과거 인기에 대해 언급했고 이혜영은 "제가 CF 모델 출신이지 않나. 당시 손지창 씨의 자전거 광고를 보면서 '저 사람이랑 무조건 광고를 찍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잠시 손지창을 흠모했음을 털어놨다.

이혜영은 "그런데 그때 두 사람은 이미 사귀고 있었던 거다"라며 손지창과 오연수의 비밀 연애를 이야기했고, 오연수는 "맞다. 그때 사귀고 있었다. 22세부터 사귀었다"고 답한 뒤 "어릴 때부터 왜 사귀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오연수는 이어 "친해진 건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이고 본 거는 중학교 2학년부터다. 결혼한 지는 20년이 됐고 연애까지 합하면 26년 동안 함께했다"고 손지창과의 긴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이혜영은 "손지창 씨와 드라마 '예감'을 촬영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았다"고 거들었고, 오연수는 "바로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트도 항상 집에서 했다. 눈치챌 수 있는 분이 경비 아저씨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연수는 "당시에는 스포츠·연예 신문이기 때문에 프로야구 시즌이 끝났을 때가 가장 위험했다. 그때 연예 기사가 제일 많이 실렸다"며 당시의 비밀 연애 노하우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오연수는 손지창과 갑자기 미국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너무 어릴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애들하고 추억이 하나도 없었다. 미국행은 아이들을 위해 '다 내려놓고 가보자'해서 앞뒤 안 재고 간 거다. 그곳에서 가족 네 명이 복작거리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연수는 "남편과 제가 모두 결손가정이라 돈보다는 아이들과의 추억이 절대적으로 더 중요했다"면서 "그래서 아이들에게 더 충실했다"고 '엄마'의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이혜영과 함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과 미국에서의 영어 실력 등을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과 감동이 공존한 시간을 선사한 오연수. 이날 손지창과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가족에 대한 애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낸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활동을 펼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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