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2', #액션파 #격공파 #잭잭파 #추억파..'각양각색 관객유형'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20 08: 19

이틀째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2'(브래드 버드 연출)가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각기 다른 관전 포인트로 영화를 즐기는 관객 유형 4가지를 공개했다.
# 액션파 - 액션 만족도 4.77
'인크레더블 2'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고의 시사 관람평점인 만족도 4.75, 추천도 4.73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액션 별점에서도 4.77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나 액션에 대한 만족도는 10대 4.83, 20대와 30대 4.75, 40대 4.71의 높은 점수를 기록, 전세대에 걸쳐 호평을 남겨 눈길을 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브래드 버드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 실사 블록버스터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으로 슈퍼파워 가족의 완벽한 귀환을 그려냈다. 특히 영화 속 명장면인 호버트레인 추격 액션, 헬리콥터 격추 액션 등 국민 히어로로 대활약하는 ‘일라스티걸’은 멋진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통쾌하고 짜릿한 액션을 펼친다.
#격공파 - 가족이라면 격공?!
'인크레더블 2'는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슈퍼파워 가족이 다시 한번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
1편과 다르게 이번 영화는 ‘밥’이 육아를 책임지고, ‘헬렌’이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게 되면서 히어로 활동과 현실 육아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히어로 가족에 가장 높은 공감지수를 남긴 것은 10대 관객으로, 사춘기 ‘바이올렛’의 에피소드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근소한 차이로 30대는 4.58, 40대는 4.57을 기록하는 등 특히 가족 관람객들의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3040 세대 관객들은 “다둥이맘으로 육아에 공감됐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멋진 영화!”, “육아의 고통을 재미있게 풀어서 보여주는 영화”, “모든 부모의 공감” 등 ‘밥’과 ‘헬렌’에 공감을 표했고, 많은 관객들이 슈퍼파워 가족의 평범한 삶에 공감하며 “그들도 결국은 평범한 인간”, “히어로 활동보다 더 힘들 육아. 힘을 내요, 미스터 인크레더블!” 등 히어로 가족을 응원했다. 또한, 일상적인 히어로 가족의 모습에 “잭잭이 울 막내 같다”, “바이올렛 사춘기 어쩔” 등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잭잭파 - 20대 여성 관객 중 73.1%는 베이비 히어로 ‘잭잭’의 포로
'인크레더블 2'를 본 관객이라면 시선강탈, 존재감 ‘갑’인 베이비 히어로 ‘잭잭’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 분명하다. 쉴 틈 없이 내뱉는 옹알이와 파닥거리는 손짓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잭잭’.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 설문 중 캐릭터 선호도에서 전체 응답자의 61%의 지지를 받았던 ‘잭잭’은 어느새 슈퍼파워 가족들 중 ‘최애’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남성 관객 중 30대 관객이 가장 높은 67.6%로 ‘잭잭’을 최고의 캐릭터로 꼽았으며, 여성 관객 중 20대는 무려 73.1%가 베이비 히어로의 마성의 매력에 빠져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잭잭앓이’에 빠진 관객들이 속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추억파 - 학창 시절 봤던 1편, 이제는 내 아이와 함께 2편을
2004년 첫 선을 보인 후 14년 만에 돌아온 '인크레더블 2'가 북미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국내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픽사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역대급 흥행 성적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시사회를 통해 '인크레더블 2'를 먼저 본 국내 관객들은 “어릴 때 수십번도 넘게 봤던 영화의 2편을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초딩 때 봤던 영화인데 성인이 되어 다시 보니 새롭다”, “역시 최고! 내 인생 애니메이션!”, “어릴 때 추억을 되살려 준 영화!” 등 학창 시절 재미있게 즐긴 애니메이션 명작의 속편을 다시 만난 것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가족과 함께 관람한 관객들은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인크레더블’한 새로운 추억을 쌓는 즐거움을 맛봤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