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폭염도 막지 못하는 질주...수원도 잡을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20 08: 05

 경남FC와 수원삼성이 오는 21일 오후 7시 2위 자리를 놓고, 창원축구센터에서 한 여름에 정면 승부를 펼친다.
경남은 18라운드 상주 원정에서 후반 28분 김준범 선수가 벼락같은 발리슛으로 결승골이자, 데뷔 골을 넣어 1-0으로 승리하며 후반기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남은 동시에 승점 32점으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후반기 동안 경남은 수비진들이 안정을 찾으며, 4경기 무실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2위를 다투고 있는 수원은 지난 18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노장투혼을 발휘한 염기훈과 데얀의 멀티 골을 앞세워 5-2로 승리하며, 지난 전북전 3-0 패배를 이겨내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함께, 집중력 부족으로 8실점을 기록 할 만큼 수비에서의 많은 문제를 나타냈다.
경남은 지난 수원 원정에서 신인 전세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3-1로 패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 이후 무더위와 빡빡한 경기일정으로 K리그 모든 팀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어서 이날 경기는 경남이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2위 자리를 놔두고 혈투를 벌이는 양 팀의 경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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