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치의 레알 향한 경고..."하메스는 우리 선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20 07: 44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잔류를 암시했다.
코바치 감독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하메스의 거취에 대해서 밝혔다. 그는 이 자리서 하메스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다.
하메스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서 뮌헨으로 임대를 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2년 임대 후 의무 이적이라는 조항으로 하메스를 손에 넣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서 적응기를 마친 하메스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 휘하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그는 전성기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뮌헨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하메스는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줬다. 자연스럽게 뮌헨도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하메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임대로 떠난 하메스의 활약에 레알의 태도 역시 변했다. 하메스를 외면하던 지단 감독이 떠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기도 했다.
스페인 언론에서는 로페테기 감독이 하메스의 임대 복귀를 강하게 원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하메스 역시 레알로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스페인 언론의 주장에도 코바치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하메스의 임대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는 우리 선수다. 임대를 지속할지 종료할지는 레알이 아닌 우리가 정하는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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