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기다리는거야?" 알리송의 리버풀행, 가장 먼저 반긴 살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20 07: 21

리버풀에 가세한 골키퍼 알리송 베커(26, 브라질)를 가장 먼저 반긴 이는 모하메드 살라(26, 이집트)였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 로마와 알리송 영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 이적료는 골키퍼 역대 최고액인 7250만 유로(약 956억 원)로 알려졌다.
알리송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살라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리송과 살라는 지난 2016-2017시즌 AS로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제 둘은 1년만에 다시 한 팀에서 함께 뛰게 됐다.

알리송은 살라에 대해 "우리는 그가 로마를 떠난 후 많은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지난 4월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을 때 경기장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살라가 내게 '이봐, 뭘 기다리는거야?'라며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협상이 진전되고 있었던 단계였기 때문에 나는 곧바로 "진정해, 가는 중이야'라고 답장했다"고 털어놓았다. 
알리송은 "나는 다시 살라와 함께 뛸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살라는 위대한 선수이지만 무엇보다 정말 존경할 만한 성격과 인품을 지녔다. 그런 위대한 사람,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은 매일 매일이 환상적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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