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헬퍼' 하석진♥보나, 마음 열고 첫키스..로맨스 급진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19 23: 04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보나를 향해 마음을 열고 돌아가신 어머니 얘기까지 털어놨다. 그리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지운(하석진 분)과 다영(보나 분)이 함께 광고 촬영을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영의 광고가 최종적으로 컨펌이 확정돼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운은 광고 모델이었고, 두 사람은 계속 만날 수밖에 없었다. 앞서 지운은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온 다영 때문에 분노했지만, 다영의 노력 덕분에 화를 풀었다. 

다영은 "PT 통과된 게 너무 기뻐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말했고, 지운은 "그럼 모델료는 달라는 대로 다 주는 거냐? 한 1억 정도 주는 거냐?"고 물었다. 다영이 크게 놀라자, 지운은 "농담이다"며 돌아섰다. 
다음 날, 지운은 다영의 광고회사에 도착했다. 잘생긴 지운이 회사에 들어서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고 "실물이 훨씬 낫다"며 쳐다봤다. 
그러나 지운과 조팀장(정석용 분), 안진홍(이민영 분)은 광고 관련 대화를 나누다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지운은 "모델료 필요없다. 원래 내 의뢰비만 받으면 된다. 내 의견대로 할 거 아니면, 전문 모델 섭외해라. 난 대충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화가 난 조팀장은 "좀 생겼다고 유세냐. 어디서 훈계질이냐. 모델 바꾸자"며 노려봤고, 다영은 대신 사과했다. 안진홍은 "이미 광고주 컨펌난 건이다. 무책임하게 접으면 우리도 문제가 생긴다. 근데 흉내만 낸다는 저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촬영 퀄리티는 낮추고, 예산은 줄이면서, 리얼을 살려보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영은 미팅을 끝낸 지운을 배웅했고, 이때 회사 선배들은 신나게 다영의 뒷담화를 하다가 들통났다. 다영과 지운이 이 모습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 것. 이후 지운은 다영을 향해 "이 회사가 좋냐?"고 물었고, 늦깎이 인턴으로 정직원이 되기 위해 버티는 다영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지운은 광고 촬영 장소인 한 아파트를 방문했고, 초반에는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됐다. 그러나 지운이 냉장고를 정리할 때 나타난 어린 아들 민호는 "그거 쓰레기 아니야, 쓰레기 아니라고! 버리지마"라고 소리쳐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 이후 민호는 요리하고 있는 지운에게 달려가 "이거 아빠 만두야. 쓰레기통에 버리지마"라며 밀쳤고, 지운은 뜨거운 프라이팬이 팔에 닿아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광고 촬영이 끝난 뒤 민호가 사라졌고, 엄마를 온동네를 뛰어다니며 찾아나섰다. 지운은 아파트 쓰레기통 앞에 서 있는 민호를 발견했고 말을 걸었다. 민호는 "아빠 만두는 쓰레기가 아니다"고 말했고, 지운은 "쓰레기라서 버린 거 아니다. 상해서 버렸다. 아빠라도 상한 만두는 버리라고 했을 거다. 다시 맛있게 만들면 된다"며 민호를 달랬다. 
지운은 만두 재료를 사서 아파트로 향했고, "오늘 버린 식재료 반 이상이 만두 재료였다"고 얘기했고, 민호의 엄마는 "애들이랑 아빠가 만두를 자주 빚어 먹었다. 내가 해준다고 재료를 사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한 번도 못해줬다"고 고백했다. 아이들과 지운, 다영은 모여 앉아 재밌게 만두를 빚었다.
지운과 다영은 함께 집으로 돌아갔고, 질문을 하던 다영은 "아! 개인적인 얘기 안 하신다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운은 "우리 어머니는 정리를 안 하는 게 행복하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아주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덕분에 민호만한 나이에 집안일을 내가 다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됐고"라며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는 중학교 때 돌아가셨다. 운전석 바닥에 돌아다니던 음료수 병이 브레이크에 껴서...그래도 늘 행복해 하셨다. 차만큼은 본인 공간이라고 하시면서, 마음껏 어지럽히고 사셨다. 그래서 다영 씨를 보면 우리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꺼냈다.
지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보나는 몽돌삼총사와 함께 지운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지운은 자신의 생일파티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에 기뻐하며 맛있게 요리를 먹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지운의 생일파티가 진행됐고, 이런저런 얘기가 오갔다. 그러던 중 지운은 취기가 올라왔고, 대화를 나누다 테이블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다영은 "아까 음식에 술을 넣었는데, 요리 하면서 전부 안 날아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상아(고원의 분), 강혜주(전수진 분) 등은 모두 생각보다 술이 약한 지운의 모습에 놀랐다. 
다영은 잠든 지운의 팔에 난 상처를 보면서 "괜찮다더니 이럴 줄 알았다. 아팠겠다"며 어루만졌다. 이후 잠에서 깬 지운은 다영과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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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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