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영 '이리와안아줘' 장기용♥진기주, 허준호 체포..완벽한 해피엔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19 23: 01

"악은 결국 자멸하는 것이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채도진(윤나무/장기용 분)은 납치된 한재이(길낙원/진기주 분)를 구하기 위해 윤희재(허준호 분)를 찾아갔다. 윤희재가 남겨 놓은 망치를 든 채.  
채도진은 "널 구차하게 만드는 것은 다 없애주겠다. 강하고 독한 놈만 살아남는다. 애정이나 동정은 없어야 한다"고 하는 윤희재에 분노를 느꼈다. 이에 윤희재는 "역시 우리 나무는 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라고 했다. 

그리고 낙원이를 찾는 채도진에게 "죽였어"라고 거짓말했다. 윤희재는 "12년 전 그 날 밤 못 다한 일은 끝내야지. 넌 내 새끼다. 아버지가 널 다시 강하게 만들어줄게. 12년을 기다렸다. 제대로 끝내주려고"라고 했다. 하지만 채도진은 윤희재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윤희재에게 "당신 때문에 형과 나 괴물이 됐다.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해 경찰이 됐고 당신 같은 놈들만 보면 달려들어서 끝장 내고 싶었고 다치고 아파도 소리 하나 못 내고 그냥 참았다"며 "내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묻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고, 죄스러웠다. 당신 아들이라서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당신이 날 나약하고 구차하게 만들었다"라고 지난 날의 고통을 털어놓으며 원망했다. 
이에 윤희재는 "공포를 느끼면 그 공포를 느끼게 한 사람을 존경한다. 욕하면서도 제압당한다"라고 했지만 채도진은 "그래서 당신도 날 두려워하나. 나에게 당했고 어떻게든 날 지배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공포인거잖아. 당신은 결국 이 세계에서 튕겨져 나간 쓰레기일 뿐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당신은 괴물로 잊혀질거다. 이제 사람조차 아니니까"라며 "내가 당신과 똑같은 표정으로 망치를 휘둘러도 당신같은 괴물 아니다. 내 몸에 당신 피가 흘러도 내 아버지 아니다. 당신은 그냥 나약한 살인자다"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그 사이 한재이는 스스로 위기에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한 뒤 채도진에게 달려갔다. 12년 전 윤나무가 길낙원을 지켜준 것처럼. 채도진과 윤희재는 거친 몸싸움을 했지만, 윤희재의 뜻대로는 되지 않았다. 결국 경찰에게 포위 당한 윤희재였고, 채도진은 그를 체포했다. 
채도진이 한재이와 밖에 나간 사이 윤희재는 인질극을 벌이며 저항을 했지만, 채도진은 망설임 없이 권총을 잡았다. 그리고 그의 다리를 저격했다. 그렇게 윤희재는 체포가 됐고,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찾아왔다. 채도진은 경감으로 승진했고, 한재이는 예전처럼 촬영에 임하며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채도진과 한재이의 사랑 역시 깊어져갔다. 
재판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윤희재를 보게 된 윤현무(김경남 분)는 그를 외면했다. 이에 윤희재는 충격을 받은 눈치. 게다가 공모자들까지 난동을 부리며 자신을 비난하자 분노는 더욱 커졌다. 윤희재가 다시 교도소로 향하는 것을 채도진은 묵묵히 지켜봤다. 
한재이의 집으로 돌아온 채도진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슬퍼하는 한재이에게 "이제 내 앞에서만 울어. 혼자 울지 말고. 기다렸어. 울어주길"이라며 위로했다. 그리고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한재이 역시 "사랑해"라고 채도진에게 고백, 두 사람은 아름다운 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에게 낙원이자 구원이 되었다. 그리고 채도진과 한재이는 과거의 자신들에게 "이리와 안아줄게"라고 하며 따뜻하게 안아줬다. /parkjy@osen.co.kr
[사진] '이리와 안아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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