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포 & 호수비' 구자욱, "기본에 충실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19 22: 13

"기본에만 충실했다".
삼성 외야수 구자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매서운 공격력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3개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구자욱은 1회초 1사후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시즌 5호)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결과적으로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나 이원석의 스리런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9회초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커다란 2루타를 터트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전날(18일)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타격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가벼운 스윙으로 장타 2방을 생산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수비력이 빛났다. 1회말 2사 1,2루에서 버나디나의 우중간 빠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2회 1사1루에서도 정성훈의 2루타성 타구를 달려가 차단했고 4회 2사2루에서 이명기의 타구도 빠른발을 이용해 달려들어 캐치했다.
17일 1차전에서 서두르다 송구를 못해 실점했던 실수를 완벽하게 메웠다. 경기후 김한수 감독도 "중요한 상황마다 홈런이 터졌고 자욱이가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칭찬했다. 
경기후 구자욱은 "오늘 이겨 기분이 좋다. 기본에 충실하려는 플레이를 하려는 것이 호수비와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 후반기 개인 목표는 없다. 후반기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