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무실점 역투’ SK, NC에 위닝시리즈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19 21: 33

앙헬 산체스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주중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전날 아쉬운 패배를 설욕한 SK(50승38패1무)는 올 시즌 리그에서 네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으며 2위 한화 추격을 계속했다. 반면 NC(35승58패)는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6회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NC는 선발 왕웨이중이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타선은 찬스에서 약한 흐름을 이어가며 무너졌다.

산체스와 왕웨이중이라는 수준급 투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예상대로 투수전에 가까웠다. 선취점이 중요했는데 SK가 2회 이를 잡았다. 선두 최정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SK는 2사 2루에서 윤정우가 내야를 가르는 적시타를 쳐 먼저 1점을 뽑았다.
이어진 4회에는 선두 김동엽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이재원이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윤정우가 병살타로 물러나기는 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김동엽이 홈을 밟았다.
NC가 산체스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SK는 6회 2사 후 이재원이 왕웨이중의 150㎞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11호)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산체스가 7회까지 NC 타선을 정리했고, 8회 정영일이 뒤를 받쳤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이 세이브를 따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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