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경쟁자 필요한' 토트넘, '첼시행 유력' 이과인에 눈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19 21: 07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첼시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곤살로 이과인(31, 유벤투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유벤투스 스트라이커 곤살로 이과인 영입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넣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제든 낚아챌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춘 상태다.
손흥민의 소속팀이기도 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라는 독보적인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경쟁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빈센트 얀센과 페르난도 요렌테를 기용하기도 했다.

이과인은 유벤투스에서 두 시즌을 보내며 105경기에서 55골을 넣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입되면서 유벤투스를 떠나야 할 처지가 됐다. 현지언론들은 첼시에 부임한 나폴리 시절 스승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부름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과인을 영입할 지는 미지수다. 우선 몸값이 만만치 않다.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옮길 때 이적료가 7530만 파운드(약 1113억 원)에 달했다. 나이도 30대다. 이는 잠재력을 지닌 젊은 선수 영입에 집중하는 토트넘의 기조에 맞지 않는다. 
이과인의 스타일도 포체티노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을지 의문이다. 케인은 활동 범위가 다소 좁은 편이지만 이과인은 측면과 중앙 등 상당히 폭넓게 움직여 활동 범위가 다르다는 평가다. 과연 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 감독이 현역 아르헨티나 대표 스트라이커를 데려올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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