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차태현, '컬투쇼' DJ로 왔다가 '목격자' 홍보하고 가지요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9 17: 53

배우 차태현이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왔다가 친형의 영화를 톡톡히 홍보하고 돌아갔다. 
차태현은 1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 DJ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 
차태현의 등장에 청취자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차태현의 이름을 올리며 차태현을 향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자신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말에 "집에 있는 와이프가 놀란다"며 "제 이름 말고 '목격자'를 검색어에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영문을 몰랐던 김태균은 "이번에 찍는 드라마냐"라고 물었고, 차태현은 "친형(차지현 대표)이 찍은 영화 제목"이라고 소개했다. 차태현의 친형인 영화사 AD406의 차지현 대표는 스릴러 영화 '목격자'의 8월 개봉을 앞두고 있었는데, 차태현은 '컬투쇼' 출연에 힘입어 친형 돕기에 나선 것. 
차태현과 차지현 대표는 연예계에서 남다른 우애로 유명하다. 차지현 대표는 '끝까지 간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다양한 영화를 제작한 충무로의 유명 제작자. 차태현은 형 차지현 대표가 제작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랑하기 때문에' 등에 출연하며 힘을 보탠 바 있다. '목격자'도 다르지 않았다. 자신이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친형이 제작한 영화가 흥행하길 기원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 
차태현은 '목격자'의 흥행을 위해 깜짝 공약까지 약속했다. '목격자'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다면 8월에 다시 '컬투쇼'에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것. 차태현의 깜짝 공약에 청취자들은 '목격자'를 곧바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려놨다. 
'컬투쇼' 청취자들이 만든 검색어 1위에 '컬투쇼' 제작진들이 센스있게 숟가락을 얹어 '재출연 확정'이라는 밥상을 완성해냈다. '컬투쇼' 제작진은 차태현의 공약처럼 '목격자'가 검색어 1위에 오르자 곧바로 차태현과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서에는 "차태현은 '두시탈출 컬투쇼'가 영화 '목격자'를 검색어 1위로 만들어줬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안에 스페셜 DJ로 다시 와줄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컬투쇼 측은 갑으로 사인을 마쳤고, 차태현은 계약서의 을로 사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8월 내 차태현의 재출연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컬투쇼' 측은 "오늘 스페셜 DJ 차태현이 방송 중에 검색어 공약을 했었죠. 이때다 싶어 문서로 남겨놓았습니다"라며 "저희가 이럴 때만 발빠릅니다. 갑 컬투쇼 을 차태현 곧 다시 만나요"라고 글을 남기며 뿌듯해 했다. 
한편 '목격자'는 한 남자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살인이 벌어지는 현장을 목격한 후,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전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과 파격 변신에 도전한 곽시양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사진] OSEN DB, 컬투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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