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축구동아리, 강원FC 유니폼 입고 교류전 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19 15: 25

춘천교육대학교(이하 춘천교대) 학생들의 특별한 K리그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FC에 따르면 지난 6일 춘천교대 축구동아리 FC CUNE 학생들은 K리그 강원FC 유니폼을 맞춰 입고 북부지역 교대 친선 교류전에 참가했다. 
이날 교류전에서 춘천교대 FC CUNE는 4승2무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유니폼이 부끄럽지 않도록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는 것이 학생들의 말이다.

동아리 회장 박준모 학생은 “우리 모두가 K리그를 정말 좋아한다. 또 우리 학교가 강원도 춘천이 연고인데 강원FC도 연고가 같아서 강원FC를 열심히 응원하고 알리고 싶은 마음에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이후에 K리그도 많이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과 우리가 응원하는 팀을 알려보자는 취지로 강원FC 유니폼을 우리팀 공식 유니폼으로 지정했다. 회원들이 전부 사비로 유니폼을 구매하는 등 의욕이 넘쳤다”고 전했다.
춘천교대 FC CUNE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전국 교육대학교 동아리 축구대회에도 강원 유니폼을 입고 나갈 계획이다. 교류전 때 다른 참가팀들의 반응이 좋아 지역 연고 K리그 유니폼을 입는 유행을 만들어 볼 작정이다.
박준모 학생은 “우리나라에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K리그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서 K리그가 대흥행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강원FC 유니폼을 매년 우리팀 공식 유니폼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은 향후 춘천교대 축구동아리를 비롯해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밀착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방침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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