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에이핑크, 데뷔 8년차의 굳건한 우정 '뿜뿜'[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9 13: 02

 햇수로 데뷔 8년차에 접어든 걸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흔들림 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애틋하다는 게 전해졌다.
에이핑크는 19일 오후 생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자신들을 설명하는 다양한 수식어부터 가요 이외 활동분야, 연기, 관심사 등을 털어놓으며 청취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날 최화정이 “청순돌을 내려놓고 섹시돌로 돌아왔다”고 칭찬하자 “청순돌은 아직 내려 놓지 않았다(웃음). 청순에 카리스마를 더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앞으로 ‘만능돌’이라는 수식어가 욕심 난다고 했다.

에이핑크는 미니 7집 앨범 'ONE & SIX'로 이달 2일 컴백했다. 1년 만에 선보인 이번 앨범은 에이핑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과감히 'Pink'의 타이틀을 버렸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섹시 콘셉트를 시도하며 변화를 감행했다.
새 앨범 안에는 여섯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는데, 어느새 하나가 돼 있는 팬들(ONE)과 여섯 명의 에이핑크(SIX)가 함께 한 7주년(ONE+SIX)이라는 깊은 의미도 있다는 설명이다.
타이틀 곡 '1도 없어'는 ‘내가 설렐 수 있게’ 이후 에이핑크와 한 번 더 호흡을 맞추게 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으로,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마이너 팝 댄스곡이다. 이미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한 남자를 사랑했을 당시의 느낌과 감정이 이젠 남아 있지 않다는, 마음이 떠난 여자의 심정을 가사로 표현했다. 에이핑크가 기존에 ‘FIVE’, ‘NoNoNo’, ‘Mr. Chu’ 등의 노래로 행복과 따뜻함을 전했다면 '1도 없어'로 한층 성숙하고 섹시한 면모를 부각했다. 에이핑크는 "음원 차트를 휩쓴 것은 아니고 살짝 훑고 왔다"는 말로 1위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손나은의 레깅스에 관심이 쏠렸다. 평소 즐겨 입었던 레깅스에 팬들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며 완판을 기록한 것. 이에 손나은은 “평소에도 레깅스를 자주 입는다”며 “레깅스를 입으면 아무래도 몸매에 신경이 쓰인다. 스키니 청바지를 입으면 다리에 부종이 와서 레깅스를 입기 시작했다. 근데 완판이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막내 하영이 생일을 맞아 스튜디오에서 에이핑크 멤버들의 축하 노래와 메시지가 오고갔다. 이들은 "이따가 대기실에서 파티를 할 것 같다"며 "저희끼리 멤버들의 생일을 챙긴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멤버들은 각자 따로 살게 됐지만 보미와 초롱은 여전히 같이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보미는 “전 (단체)숙소에 살 때부터 워낙 초롱언니와 잘 맞아서 이번에도 같이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초롱이 언니가 되게 부지런하다. 저희 중에 가장 부지런하다”고 칭찬하며 “요즘에 화분을 키우고 있는데 이만큼 자란 모습을 보여주며 자랑한다”고 귀띔했다.
초롱은 이에 “보미는 진짜 꼼꼼하다. 한 자리에서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리지만 꼼꼼하게 잘한다”면서 “또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라고 칭찬하며 화답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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