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북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인크레더블2', 韓도 사로잡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9 11: 26

'인크레더블2'가 북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흥행 청신호를 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크레더블2'는 개봉 첫 날인 18일 하루 동안 12만 27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인크레더블2'는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크레더블2'의 국내 오프닝 스코어는 역대 픽사 작품 중 오프닝 1위를 기록한 '토이 스토리3'(2010, 11만 392명)도 1만 8천명 가랑 경신한 신기록. 

게다가 올해 1월 개봉해 스크린을 감동으로 물들였던 '코코'(2018, 10만 6921명)는 물론,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015, 6만 8222명)마저도 뛰어넘은 기록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인크레더블2'는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인크레더블'한 흥행 돌풍을 불러 일으켰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 흥행 수익 5억 달러(한화 약 5656억 원)를 돌파한 것에 이어, 전 세계 흥행 수익은 7억 7천만 달러(한화 약 8707억 원)를 뛰어넘으며 '인크레더블2'의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인크레더블2'는 역대 애니메이션 북미 박스오피스 1위였던 '도리를 찾아서'(2016, 4억 8600만 다럴)를 제치고 북미 애니메이션 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 '인크레더블2'의 이러한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왕국'(2013, 4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1억 달러 이상 넘어선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역대 PG 등급 '미녀와 야수'(2017, 5억 달러)마저 제치고 PG 등급 흥행 1위에 올랐고, 마블의 19금 히어로로 전 세계를 휩쓴 '데드풀2'마저도 꺾고 2018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며 애니메이션을 넘은 흥행을 기록했다. 
'인크레더블2'의 흥행은 14년 간 속편의 귀환을 기다려 왔던 관객들이 있어 가능했다. 지난 2004년 개봉한 '인크레더블'은 몸짱에서 몸꽝이 된 세계 최강 슈퍼 히어로의 영웅 복귀기를 그리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인크레더블'의 속편을 손꼽아 기다려 왔지만, 그 희망은 좀처럼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침내 14년 만에 '인크레더블2'가 갈증을 풀어주며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다. 
북미와 전 세계를 휩쓴 '인크레더블2'는 18일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슈퍼 히어로다운 슈퍼 파워 흥행에 시동을 켠 '인크레더블2'가 과연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인크레더블2'는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슈퍼파워 가족이 다시 한번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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