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채진도 상처" 조현아, 2차 해명·사과→상처만 남은 스캔들(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19 13: 29

어번자카파 조현아가 '라디오스타'에서 3개월 전 일었던 논란과 관련해 2차 해명을 하면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그간 조현아는 물론이고 열애설 상대였던 채진까지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에,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이를 다 털고 가자는 마음에서 시작된 해명이었을 터. 하지만 이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는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조현아는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채진과의 사진에 대해 "같이 놀고 있는 사진이었다. 그런데 캡쳐된 사진에 '속옷을 입고 왕게임을 하고 놀았다'라고 되어있었다. 하지만 문란하게 게임을 하며 놀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마이네임 채진은 지난 4월 7일 지인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짧은 영상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영상에서 조현아와 채진은 누가 봐도 오해를 할 수 있게 하는 포즈와 속옷을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열애설의 불을 지폈다. 

지인이 급히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가 되어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퍼진 상태. 이에 조현아의 소속사 측은 다음 날인 8일 "해당 영상은 두 사람이 지인들과 함게한 술자리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긴 것"이라며 "두 사람은 '더 유닛'을 통해 알게된 친한 지인 사이"라고 해명했다. 채진의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 측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놓으며 "열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조현아와 채진을 향한 관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신곡 활동을 앞두고 있었던 조현아는 큰 타격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18일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조현아가 직접 그 날의 일을 해명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조현아는 팬티가 아닌 반바지임을 거듭 강조하며 "왕게임은 별로 좋아하는 게임이 아니라 하지 않았다", "게임을 하지 않았고 뭔가를 뺏고 있었다"라고 진지하게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현아는 "저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꼭 사과드리고 싶었다"며 "갚이 겪은 동생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런 조현아에 김구라까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분명 민감한 부분이 있는 사생활이고, 이미 "열애가 아닌 지인", "술자리 게임이었다"라고 해명을 해 일단락이 된 열애설이었지만 조현아에겐 직접 이를 해명하며 정리를 하고 싶었던 것.  그만큼 조현아와 채진에게 이번 열애설은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로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자신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을 수 있는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에게도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물론 조현아의 이 같은 해명이 '긁어부스럼'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조현아와 채진은 다시 한번 이슈몰이를 하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고, 이 때문에 새롭게 이 일을 알게 됐다는 이들도 존재했다. 어쩌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냥 지나갔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라디오스타'의 프로그램적 성향이기도 하겠거니와 조현아 스스로 가진 마음의 상처를 털어내고 싶었기 때문에 이 같은 2차 해명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영상 하나로 불거진 조현아와 채진의 열애설이자 논란은 또 다시 상처로 얼룩진 채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