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스캔들도 해명도 TMI?"…'라스' 조현아의 루머 정면돌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9 10: 42

최근 사생활 사진 유출로 몸살을 앓은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루머 정면돌파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조현아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사생활 사진 유출과 관련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앞서 조현아는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의 멤버 채진과 함께 술자리에서 장난을 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생활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렀다. 두 사람은 서바이벌 오디션 '더유닛'에 함께 출연한 멘토, 멘티 관계로, 이런 관계에서는 보기 힘든 다소 민망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조현아와 채진 측은 사진 유출에 "두 사람이 함께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상황이었다.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혔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담은 두 사람의 사진 유출에 사생활 들추기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후 조현아와 채진은 직접 사생활 사진 유포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채진은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왜곡돼 퍼져나가 개인적으로 놀랐고 겁도 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지난 8년간 대중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살아왔기에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이 저를 더욱 힘들게 했다"고 사과했다. 조현아 역시 V앱 방송을 통해 "절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좀 더 성숙한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성숙한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조현아와 채진의 해명과 사과에도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현아는 채진과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실검에 올랐다'는 말에 조현아는 "같이 놀고 있는 사진이었다. 그 사진을 올리신 분이 '팬티를 입고 왕게임을 하고 놀았다'고 올려서 오해가 커졌다"며 "문란하게 게임하면서 놀지 않았다는 사실을 꼭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적극적으로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조현아는 "그 동생(채진)은 속옷이 아니라 집주인의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왕게임은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게임이라 하지 않았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이어 "문란하게 놀지도 않았다. 게임을 한 것도 아니다. 뭔가를 뺏고 있었다"라고 사진 속 상황을 재차 설명했다. 조현아는 "동생(채진)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까"라고 채진을 걱정하며 "저도 그 사건 이후로 외출을 꺼리게 됐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둘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원치 않는 사진 유출로 고통받았다는 조현아는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관해서는 사과드리고 싶었다"고 또 한 번 사과했다. 
조현아의 루머 정면 돌파에 팬들은 "용기 있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현아가 굳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또 한 번 이 사건을 언급함으로써 이슈를 재소환하는 긁어부스럼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조현아와 채진은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며 또 한 번 세간의 화제에 올랐다. 해프닝과 스캔들도 'TMI'였지만, 조현아의 해명 역시 'TMI'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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