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과 합의' 아자르 영입에 뎀벨레 카드 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19 09: 03

바르셀로나가 에당 아자르(27, 첼시) 영입을 위해 우스만 뎀벨레(21)까지 내놓을 전망이다. 유력해 보이던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변수가 생긴 셈이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를 인용, 아자르를 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카드를 제시, 첼시의 결단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지난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5년 계약을 맺었다. 1억 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4000만 유로의 옵션이 추가된 대형 계약이었다. 당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이적료에 이은 2위였고 지금도 역대 4위 규모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23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대에 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한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했다.  
첼시는 아자르 지키기에 나선 상태다. 안토니오 콘테 후임으로 새롭게 부임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아자르의 이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 'RMC'는 아자르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구두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아자르는 아직 첼시와 계약이 2년 남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첼시가 아자를 비롯한 주력 선수들을 지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선수를 지키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거물 선수 영입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첼시로서는 아자르를 내줘야 한다면 좀더 좋은 조건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카드까지 제시할 경우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구두합의는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 아자르 유탄은 월드컵 우승으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뎀벨레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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