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비서' 박서준♥박민영, 속도조절 불가 로맨스킹X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9 10: 02

'속도조절 불가' 커플이다.
배우 박서준과 박민영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이하 ‘김비서’)를 통해 로맨틱 킹과 퀸의 자리에 오른 분위기다. 전에 없던 불도저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13화에서는 '속도 조절'을 두고 서로에게 맞춰가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두 사람은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속도 차이'를 느끼고 있었고 이는 사소한 갈등의 원인이 됐다. 
영준은 미소와 둘만 있고 싶고 거침없이 애정표현을 하고 싶었지만, 미소는 아직 영준의 거침없는 애정표현이 낯설고 다소 부담스러운 것. 특히 미소는 “거침없이 막 몰아붙이는 게 꼭 불도저 같으세요”라고 말해 영준을 당황케 했다.
이영준은 박유식에게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미안하다. 이제 속도조절 하겠다. 지난 9년 동안 눌러온 감정들을 한꺼번에 터져버렸다. 그래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똑같은 일을 겪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거다. 미소 널 만날 수 있다면. 그래도 천천히 하겠다. 네가 원하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감동받은 미소도 영준이 자신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영준의 마음을 이해했다. 퇴근 후 영준의 집으로 찾아간 미소는 “부회장님 마음 생각하지 못하고 말한 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 그리고 저 오늘 집에 안 들어갈 거다”라며 수줍게 영준을 도발했다. 
이에 영준은 “지금 이대로 우리 집으로 들어가면 나 오늘은 속도조절 못해 절대 멈출 생각 없어”라고 받아쳤고, 미소는 결심이 선 듯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방망이질 했다. 이어진 두 사람의 격정 키스와 두 사람의 '사랑해'라는 뜨거운 고백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설레고 뜨거운 첫날밤이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맞춰가는 것이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이날 방송. 캐릭터를 찰떡처럼 연기하는 박서준과 박민영은 '현실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극찬을 들으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김비서'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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