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포그바, WC에서 어떻게 우승했는지 잘 생각해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9 08: 24

"월드컵에서 어떻게 우승했는지 잘 생각해 볼 것".
폴 포그바의 위용이 달라졌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포그바는 팀 플레이에 주력하면서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 또 젊은 프랑스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철든 모습도 보였다.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포그바의 월드컵 우승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라고 말했다.

미국 LA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19일(한국시간)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월드컵에서 얻은 빛나는 결과를 발판으로 우리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월드컵 우승은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많은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얻은 결과물이다. 포그바는 첫번째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환상적인 경험이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자신이 어떤 역할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는지에 대해 잘 알았으면 좋겠다. 프랑스 대표팀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냉철하게 알아야 한다. 그 부분을 잘 이해한다면 우리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그바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일정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에게 완전히 인정을 받지 못한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완전히 달라진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내내 포그바가 지속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데에 불만이 많았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와 다르게 전술적으로 잘 통제받는 미드필더 선수를 원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월드컵 우승으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인 포그바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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