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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무실점' 송범근, 김학범 감독 앞에서 MOM으로 자격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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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송범근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김학범 감독에게 미소를 안겼다.

전북 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 14승 2무 2패 승점 44점으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이재성은 월드컵 다녀온 뒤 2골을 기록하며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프로축구연맹은 전북-제주전 MOM(Man of the Match)으로 송범근을 선정했다. 골을 기록한 이재성도 아니었고 어시스트의 주인공인 김신욱도 아니었다. 선방쇼를 선보인 송범근이었다.

신인 골키퍼 송범근은 올 시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전북은 골키퍼 포지션에 주인공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로테이션서 승리를 거둔 선수는 바로 송범근이었다.

선수비-후역습 전술로 임한 제주를 상대로 송범근은 결정적인 위기를 여러차례 선방으로 벗어났다. 전반 40분 2달여만에 경기에 복귀한 김민재가 처리하지 못했던 위기 상황서 송범근은 제주 진성욱의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송범근은 일대일 상황 뿐만 아니라 상대의 강력한 슈팅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냈다.

송범근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전북은 최근 5경기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전 3실점을 제외하고는 무실점 기록도 펼쳤다. 울산-수원-제주를 상대로 전북이 3연승을 거둘 때 송범근은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인 김학범 감독이 자리했다. 김민재의 복귀전을 살피기 위해 방문한 김 감독은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김민재가 일단 성공적인 복귀를 펼쳤고 송범근의 선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서 큰 활약을 펼친 조현우와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설 송범근은 전혀 실력이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을 펼칠만한 활약이었다. 따라서 김 감독의 머리속에는 송범근의 활약이 분명하게 각인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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