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명백히 밝혀지길"..숀·박진영, 문제제기 차트조작 근절 계기 될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18 22: 58

 깜짝 음원차트 1위가 된 숀과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모두 음원순위 조작 논란이 깔끔하게 해명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 사건을 제대로된 검증을 마쳐 음원차트와 관련된 논란이 사그러들까.
시작은 숀의 역주행 1위였다. 숀은 지난 17일 멜론을 포함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숀이 발표한 'Way Back Home'은 발표한지 한 달 이상 지난 노래로 앞서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던 닐로의 '지나가다' 보다 더 빠른 속도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논란이 계속 되자 숀은 인터뷰와 소속사를 통한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서 사재기나 조작과 불법적인 마케팅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숀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마케팅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숀의 소속사는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접수하면서 논란 진화에 나섰다. 

숀의 소속사 역시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가온차트와 음원사이트 등에 'Way Back Home'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의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이용 내역의 제공을 요청하면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숀의 '웨이 백 홈' 등장 이전에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도 차트 조작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SNS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숀의 깜짝 1위가 의심 받는 것은 사재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닐로와 같은 SNS 마케팅 페이지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멜론, 지니, 엠넷, 벅스뮤직 등 6개 음원사이트는 지난 11일 부터 오전 1~7시에 실시간차트 정보를 제공되지 않고 있다. 실시간 차트 정보가 제공 되기 직전인 자정부터 숀이 'Way Back Home'로 1위를 기록했기에 의심의 눈초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장덕철과 닐로와 숀의 거듭된 음원차트 조작논란은 차트 자체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트리고 있다. 이제 차트 역주행이라는 말 역시도 불법적인 마케팅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충분하다. 스스로 신뢰를 깎아 먹고 있는 음원사이트 역시도 반복되는 논란에도 스트리밍 추이 분석 결과 특이사항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없었다는 말로 대응하고 있다. 
숀의 소속사와 JYP 엔터테인먼트의 문제제기로 불법적인 차트 조작 논란이 근절되고, 음원 차트의 신뢰성을 되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이번 사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DCTOM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