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주병진, 뮤지컬 '오!캐롤' 주연 발탁 "기분좋은 긴장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8 14: 19

 주병진이 뮤지컬 '오! 캐롤'에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됐다.
그가 연기하는 배역 허비는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주병진의 뮤지컬 도전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오! 캐롤'은 주병진이 데뷔한지 40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아 토크쇼 MC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 예능 방송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한 그가 '오! 캐롤'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 
박영석 프로듀서는 “개그 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개그맨, MC,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막을 한 달여 남기고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중·장년층을 추억에 젖게 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 팝, 젊은 층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오! 캐롤'은 2016년 한국 라이선스 초연부터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람평점 9.4점 및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듬해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오! 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 26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예매를 오픈할 예정이며, 8월 25일부터 9월 16일 사이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주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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