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요광장' 박호산 #문래동 카이스트 가수변신#아들 박준호 '고등래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18 12: 56

배우 박호산이 가수로 변신했다. 공연부터 드라마, 노래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이다. 
박호산이 18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 최근에 앨범을 발표하게 된 얘기를 전했다. 
이수지는 "지난 방송 중에 박호산 매니저가 문자를 보냈다"고 하자 박호산은 "드라마 촬영 대기하고 있는데 팀장이 앞에서 웃고 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하자 사고 쳤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내가 음반을 낸 게 있는데 라디오에 노래가 안 나와서 속상하다고 보냈는데 그 문자를 이수지가 읽어줬다"며 "라디오에 나오라는데 어떻게 하냐고 했다. 그래서 나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호산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선보였던 문래동 카이스트 캐릭터의 혀 짧은 말투로 사연을 소개하는가 하면 콩트에도 참여, 청취자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문래동 카이스트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박호산은 연기뿐 아니라 최근 앨범을 발표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호산은 "노래하는 걸 즐겨하고 뮤지컬도 했다. 바닷가에 서핑하러 자주 가는데 마케팅하고 곡 쓰는 친구와 함께 서핑을 한다. 서퍼들이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데 음반을 내서 수익이 나면 환경을 위해 기부하자고 했다. 취지가 좋아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박호산과 친구들이 만든 팀 이름은 '곤대장과 동네청년'이라고. 박호산은 "가수가 아니라 내 노래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음악은 잘 써진 것 같다. 녹음을 성의있게 했다. 욕심을 내서 만들었는데 라디오에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매니저가 문자를 보내서 나오게 된 거다"고 전했다. 
이날 박호산은 기타를 직접 가지고 나와 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박호산의 아들박준호가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호산은 "피를 물려받은 게 아니고 환경이 그랬던 것 같다. 학교 끝나고 연습실에 와서 노래하다 보니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며 "아빠가 말장난을 해서 라임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이가 꿈이 있으면 좋겠다였다. 살면서 꿈이 없는 건 슬플 것 같고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행복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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